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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HUD, 美 F-15 조종사 '전자 눈' 된다!
LIG넥스원, 내년 7월부터 록웰콜린스 통해 납품투명 패널에 전방상황, 비행ㆍ임무정보 보여줘
김흥록기자 rok@sed.co.kr
사진 출처=록웰콜린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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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F-15 전투기에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의 전방시현장비(Head Up DisplayㆍHUD)가 처음으로 장착된다.
LIG넥스원은 최근 미 항공 전자장비 제조업체인 록웰콜린스와 미 공군이 운용 중인 F-15 전투기용 HUD 납품협약을 체결, 내년 7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HUD는 조종석의 앞쪽 상단에 달린 '투명 계기판(디스플레이 패널)'으로 조종사가 전투기의 속도ㆍ고도ㆍ전방 상황 등 비행정보와 무장ㆍ임무정보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전투기 조종사의 시계 확보와 신속한 상황 판단, 악천후ㆍ야간 이착륙 등을 도와줘 성공적인 임무 수행 여부와 직결되는 장비다.
미국이 한국ㆍ싱가포르 등에 수출하는 F-15에는 LIG넥스원의 HUD가 장착된 적이 있지만 미 공군이 직접 사용하는 전투기에 LIG넥스원의 HUD가 장착되는 것은 처음이다.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LIG넥스원은 지금까지 총 140대(약 500억원)의 F-15 HUD를 수주했으며, 내년 7월부터 미국 등 4개국의 F-15 전투기에 장착될 총 100억원 규모의 HUD를 록웰 콜린스에 납품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또 올해 제3국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이 보잉사의 F-15로 결정될 경우 250억원 규모의 HUD를 추가 수출키로 록웰 콜린스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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