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철새기행에서는 철새 탐조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과 함께 흥미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1일 천수만 버드랜드 야외공연장에서 내빈과 주민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리고 철새박물관과 입체(4D)영상관을 갖춘 철새 생태공원 서산버드랜드가 공식 개관한다.
천수만의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높이 30m의 '둥지전망대'도 이날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2일에는 초ㆍ중ㆍ고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9일에는 탐조관광 활성화를 위한 탐조대회가 이어진다. 4일부터 8일까지는 국내외 생태 전문가와 NGO 등 100명이 모여 '습지의 서식지 관리 및 효율적인 습지센터 운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부상조류 재활체험, 앵무새 체험교실, 철새 먹이주기, 새둥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관람객에 안성맞춤이다.
서산 천수만 일원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큰기러기, 천연기념물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해 15만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와 겨울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자연과 생태자원의 미래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했다"며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해 철새를 관찰하며 멋진 생태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