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55% "연애가 공부보다 어려워"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공부보다 어려운 연애(?)'
미혼남녀들은 이성교제를 공부보다 더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연애 부담감'은 여성들이 더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재혼전문 '온리-유'는 최근 전국의 초·재혼 대상자 588명(남녀 각 294명)을 대상으로 '학창시절 학업성적과 이성교제술의 상호 비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학창시절 학업성적과 현재의 이성교제를 비교하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의 54.8%와 남성 응답자의 43.5%가 '학업성적이 더 낫다'고 답한 반면, '이성교제가 뛰어나다'는 대답은 여성 24.2%와 남성 8.4%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남녀 모두 '학업성적이 훨씬 뛰어나다'(남 25.2%, 여 35.1%)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둘다 별로'(22.9%)-'둘다 보통'(20.6%)-'학업이 다소 뛰어남'(18.3%)-'연애가 훨씬 뛰어남'(6.1%) 등의 순으로, 여성은 '학업이 다소 뛰어남'(19.7%)-'둘다 보통'(17.5%)-'연애가 다소 뛰어남'(13.2%)-'연애가 훨씬 뛰어남'(11.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밖에 현재의 기본 조건 하에서 연애 실력을 좌우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화술, 유머'(남 37.8%, 여 38.1%)를 첫손에 꼽았고, 이어 남성은 '적극성'(21.6%)을, 여성은 '센스'(19.1%)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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