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콰이어 챔피언십' 창원·마산·진주·김해서 17일까지
|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합창대회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코리아 2009' 에서 오스트리아 '칸다미아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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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합창대회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코리아 2009'가 지난 8일
오후 7시30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이 행사는 창원과 마산, 진주, 김해 일대에서 오는 17일까지 11일간 열린다.
개막식은 합창단 관계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창원, 마산, 진주, 김해시립합창단과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과 경남홍보 영상물 상영, 합창쇼, 타북식, 챔피언십 입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연대회는 8~11일까지 전반부와 13~16일까지 후반부로 나눠 창원 성산아트홀, 마산 3.15아트센터,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김해 문화의 전당 등 4곳에서 각각 열린다. 세계대회 경험이 없는 국내 아마추어합창단은 '한국코리아 오픈', 세계 합창대회 순위 50∼100위권은 '아시안콰이어게임'에 참가한다.
두 대회 상위권 입상팀과 세계합창대회 순위 1~50위권 팀 등이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해 혼성합창, 종교 음악 등 8개 부문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전후반부 그랑프리 1위에는 각 1만2,000달러, 2위에는 8,000달러, 3위에는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합창대회에 함께 열리는 국제합창심포지엄은 세계 합창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전문지식을 발표한다. 국제합창심포지엄은 세계 합창 흐름과 정보교환, 그리고 각 국가의 독특한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행사로 한국에서는 수원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청소년합창단의 한국합창음악 접근'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함께 마산제일여고합창단 공개지도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15일은 인도의 안드레이 데 크와토로스, 크로아티아의 브랑코 스타트, 네덜란드의 요한루즈, 인도네시아의 아이다 스웬스 4명의 국제심사위원들이 세계합창대회의 흐름에 적합한 발성법과 레퍼토리의 연구라는 주제로 초청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참가 합창단 가운데 우수합창단을 선정해 쇼 형식으로 공연하는 갈라콘서트는 29개팀이 출연해 11회 공연을 갖는다. 공연 장소는 창원성산아트홀 2회, 마산3.15아트센터 대극장 3회, 진주 경남도 문화예술회관 3회, 김해 문화의전당 마루홀 3회다. 또 87개팀이 참가하는 우정의 콘서트는 도내 하동군, 산청군, 의령군 등 18개 시군 30개소 야외무대에서 모두 33회 공연을 갖는다.
경남도가 지원해 제작한
이순신 일대기를 그린 창작뮤지컬이 창원, 마산, 진주, 김해 등 개최도시에서 8회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