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포트폴리오] 최악 국면 벗어났지만 "변동성 여전" [11월 증시 전망] 글로벌 신용경색·기업실적 악화등 변수투자심리 안정 되찾기까진 시간 걸릴듯장기적 시각서 안정성위주 투자전략 짜야 정영현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0월의 폭락장세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11월에도 증시의 불안정성은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과의 통화 스왑 체결로 가장 커다란 문제로 꼽히던 환율 불안과 그에 따른 공포감은 상당부분 누그러졌으나 글로벌 신용경색 문제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가속화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와 부도 가능성 등이 또 다른 불안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증시 역시 변동성이 큰 약세장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역사상 최악’으로 평가되는 국면에서는 벗어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악의 패닉 국면에선 벗어날 것”= 지난 10월 코스피지수는 한 달 동안 33% 정도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일중 지수 등락폭 역시 61포인트에 달하는 등 증시의 변동성이 예측 불가능한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지수 전망이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아직도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때문에 증시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11월 들어서도 여전히 보수적이다. 주상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11월에도 글로벌 신용경색 문제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각국의 강도높은 정책 대응으로 극심한 신용경색은 진정되겠지만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이 아직 높다는 점,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악의 패닉 국면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올해 안에 본격적인 반등 추세로의 전환은 힘들지만,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공조가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수 밴드 역시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적어도 지난 급락장의 저점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신뢰가 일정부분 회복된다면 1,500선까지 상승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대부분은 상한선을 1,200대 중반 정도로 보고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증시 폭락으로 악화되었던 투자 심리가 안정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성에 초점 맞춰 투자 전략 짜야=이처럼 11월 코스피지수의 움직임이 변동성은 크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전략 역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장기적인 시각에서 향후 반등시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우량 종목을 저가 매수하는 시기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통신, 유틸리티, 담배, 일부 음식료 등 경기둔감형 내수 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IT와 자동차 등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대표주는 장기 저점 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향후 경기 사이클을 겨냥할 경우 IT와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과 SK증권 등은 종목별 접근을 권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펀더멘탈이 양호함에도 시장 급락 속에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들이 나타났다”며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 특히 자산가치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11월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고 말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경기전망 악화로 업황 중심의 포트폴리오 선정은 힘든 상황”이라며 “현 시장에서는 절대적으로 싼 종목, 자산가치 대비 시장에서 낮게 평가되어 있는 종목, 기관 매수 대상이 되는 대형주, 업종 대표주, 배당주 등이 주목 대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관련기사 ◀◀◀ ▶ 용현, 3분기 실적 대폭 개선 '진흙 속 진주' ▶ 애널리스트가 본 '용현' ▶ SK텔레콤, 업계 경쟁 완화로 안정적 성장 가능 ▶ 애널리스트가 본 'SK텔레콤' ▶ 최악 국면 벗어났지만 "변동성 여전" ▶ 재무구조 탄탄한 우량주 관심 가질만 ▶ 삼성전자, 위기관리 뛰어나 3분기도 好실적 ▶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전자' ▶ "조금 올랐다고 섣부른 환매 말아야"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