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버스노선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정기세일에 때맞춰 서울시 버스체계가 바뀌기 때문이다. 백화점들은 버스노선 변경에 따른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홈페이지에 서울 6개 점포별 버스노선 안내도를 게재하고 28일자 전단부터 버스노선 안내도를 실을 예정이다. 버스노선이 복잡한 강북 지역에 위치한 미아점은 안내 DM 3만부를 별도로 제작해 인근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8일자 서초구청 신문에 강남점을 경유하는 버스노선과 번호를 공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 경유 버스노선과 번호를 담은 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버스 이용 고객을 위해 안내데스크에 버스노선 안내도를 비치했다.
행복한세상백화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체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각 층별로 `교통안내요원'을 배치했다. 애경백화점은 백화점 전단과 안내방송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변경된 버스노선과 이용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은 7월 중순부터 버스 이용 고객이 버스 승하차 영수증을 제시하면 지하철 왕복승차권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