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후보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나와 “일주일 전쯤 동교동계 분들이 당 후보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만장일치 가깝게 결정했다”며 “이것이 지금도 동교동계 선배님들의 압도적 다수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교동계 선배님들도 호남의 미래,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고견을 들려주셨으면 좋겠다”며 “저와 함께 고민해주셔야 한다. 문재인호의 계파, 패거리 패권 정치에 엄중한 충고를 해주셔야 할 때”라고 손을 내밀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에 대해서는 “광주 민심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의 근본적인 쇄신 방안과 호남의 소외와 낙후를 극복하고 이 나라를 지역 평등의 국가로 만들어갈 미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저와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조직 동원과 물량 작전이나 구사하면서 저를 꺾겠다는 것은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것일 뿐 아니라 광주 민심과도 더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영입설이 나왔던 국민모임 합류 여부에 대해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그런 입장의 변화가 없다”고 단언했다. 향후 새정치연합으로 복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된다”며 “물론 정권교체로 가는 길에서는 서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복당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