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단자가 약세장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삼성증권은 한국단자의 3ㆍ4분기 영업이익률이 9.1%로 2ㆍ4분기(7.8%)에 비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가단가로 납품하던 커넥터의 단가가 확정되면서 가격인상이 소급 적용되고 올해 연구개발(R&D) 지출을 분기별로 배분하지 않고 모두 비용화시켜 하반기 부담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편의장치 증가와 함께 커넥터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는 일본 야자키(30% 점유율)가 생산시설 부족으로 한국단자에 아웃소싱을 의뢰, 내년부터 직수출이 확대되는 점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한국단자 목표가를 2만31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편 한국단자의 주가는 약세장에서도 4%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