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화재진압 소방차 “앗, 물이 안나오네” 황당

경기도 의정부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4일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께 의정부시 의정부3동 3층 건물에 누군가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의정부소방서 소속 호원안전센터는 곧바로 소방차를 출동시켜 오전 6시 6분께 진화에 나섰으나 소방차 호스에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 불은 2~3분 늦게 도착한 의정부소방서 소방차가 진화에 나서 6시17분께 꺼졌으나 초동 진화가 늦어지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날 불로 3층 건물 가운데 1층과 2층 70여㎡가 불에 타 1,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가 전자식으로 작동되는데 오작동을 일으킨 것 같다”며 “그러나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이 2층으로 번진 상태였기 때문에 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화재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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