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경제] 美 5월 물가지수 움직임 주목

미국의 주식시장은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 이번 주 발표되는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투자 향방을 가늠할 요인으로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근 에너지 가격의 하락은 5월 PPI와 CPI를 하락세로 돌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중 국제유가는 7.5% 떨어졌으며, 휘발유와 난방유 가격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월가의 전문가들은 5월 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하고, CPI도 0.1%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 에너지와 식ㆍ음료를 제외한 근원 PPI는 0.1%, 근원 CPI도 0.2% 상승에 불과할 전망이다. . 지난 주 뉴욕증시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투자자들의 ‘소프트 패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린스펀의 ‘지속적 금리인상의 필요성’과 ‘부동산 버블 우려’에 대한 경고는 FRB가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가량 한번 더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게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14일 수잔 바이즈 FRB 이사가 은행 규제와 재정 정책에 대해, 세인트루이스의 연방준비은행 윌리엄 폴 총재가 FRB 금리인상에 대한 강연에 나선다. 그러나 이들의 발언은 그린스펀 의장의 지난주 연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종목 가운데는 리먼브라더스(14일), 골드만삭스(16일)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먼브라더스는 주당 2.22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골드만삭스는 주당 1.93 달러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512로 0.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98로 0.2% 오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63으로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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