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개별 종목 3개 중 2개꼴로 시장수익률을 밑돌아 투자자들의 체감수익률이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주식병합과 신규상장종목 등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831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28일 종가 기준 올해 평균 주가 하락률은 10.27%였다. 이 가운데 64.02%인 532개 종목이 올해 코스피지수 하락률 5.97%보다 더 내렸다.
지수상승률을 웃돈 종목은 299개 종목(35.98%)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서도 주가가 지난 연말보다 상승한 종목은 전체의 25.51%인 212개 종목에 불과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하락 종목수가 상승 종목수의 3배 가량 되고 특히 중소형 개별종목이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수익률이 지수 하락률보다 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주가가 연말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세신으로 작년말 2,615원에서 28일 현재 735원으로 71.89% 하락했으며 알앤엘바이오(-67.17%), 비티아이(-66.02%), 동원금속(-64.7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림(177.45%), 텔레윈1우선주(174.16%), 현대페인트(169.51%), 화진케이디케이(158.68%) 등은 상승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