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업인들도 1일부터 공항귀빈실 이용가능

400명 선정… 외국계 CEO들도 포함 '눈길'

대기업과 일부 외국계기업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400명의 기업인들이 다음달 1일부터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제단체의 추천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업인 400명을 선정, 4월1일부터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6월에 600명을 추가로 뽑아 7월부터는 모두 1,000명의 기업인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항 귀빈실을 이용하는 기업인을 2년마다 재선정하기로 결정해 이번에 선정된 기업인은 오는 2010년 6월말까지 예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기업인 명단에는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공항 귀빈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던 장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 겸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회장을 포함해 14명 정도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포함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은 대부분 포함됐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부 그룹 총수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인 명단은 다른 기업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토부는 고용과 수출실적이 높은 기업을 각 200명(50%)씩 선정했으며 중소기업 70%, 지방소재 기업 비율이 40%가 되도록 배려했다. 선정된 기업인에게는 공항내 귀빈실과 귀빈 전용주차장, 보안검색과 출입국 수속시 외교관 전용통로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새 귀빈실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2층 중앙에 마련됐다. 또 투자유치 등을 위해 초청한 외국바이어에 대해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별도 안내 없이 전용 통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인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대신 탑승구까지 안내 등 별도 의전은 제공하지 않으며 국제전화와 팩스 요금은 받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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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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