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양주, 맥주 등 무자료 주류를 유흥업소, 노래방 등에 공급해 온 중간상인 27명을 적발, 무자료 주류판매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무자료 주류 중간상인에 대한 적발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왔다. 이들 중간상인으로부터 압수한 무자료 주류는 양주 3,885상자, 맥주 7,847상자, 소주 29상자이며 시가로는 52억원에 이른다.
국세청 관계자는 “벌금을 부과하는 행정처분으로는 실효성이 적어 검찰고발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며 “이들 중간상인의 거래처에 대한 추적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