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中 점유율 재상승 예상 "자동차株 저가매수 기회"


국내 자동차업체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가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볼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의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은 현대차의 제2공장 증설공사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이달 초 공사가 마무리돼 3월 중국에서의 현대차 판매량이 6만대 이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신형 투싼을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고 중국형으로 개발한 베르나도 오는 8월부터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 연간 판매량이 지난해 57만대에서 17.5% 늘어난 67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중국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것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도 "현대차가 현지화 모델 출시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며 "2월 판매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도요타 리콜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임 연구원은 "지난달 도요타가 글로벌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점유율이 전월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8.1%였다"며 "도요타 리콜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보다는 국내 자동차기업의 신차 출시 및 마케팅 전략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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