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재용씨 '삼성전자 CB' 24일 120만주 상장된다

이재용씨 '삼성전자 CB' 24일 120만주 상장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소유의 삼성전자 전환사채(CB)가 7년여만에 주식으로 전환돼 상장된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97년 3월 이씨가 매입한 삼성전자 전환사채(CB)에 대한 상장금지가처분신청이 취하됨에 따라 24일 120만1,657주가 주식으로 전환 돼 상장된다고 22일 밝혔다. 상장되는 주식은 삼성전자 전체 발행주식의 0.8%에 해당하고 지난주말 삼성전자 주가가 43만4,000원임을 감안할 때, 총 5,210억원에 달한다. 이 주식의 1주당 발행가액은 4만9,931원이다. 이번에 전환되는 사채는 지난 97년 삼성전자가 발행한 전환사채 중 이재용 씨가 매입한 것. 이씨는 그 해 3월 매입한 뒤 9월 주식으로 전환, 상장하려고 했지만 참여연대가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변칙증여”라며 전환사채발행무효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해 무산됐었다. 이후 지루한 법정공방이 이어졌고 지난 6월 대법원이 “CB발행을 무효화할 만한 사유가 없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리면서 상장이 가능하게 됐다.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입력시간 : 2004-08-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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