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요기업 3분기 실적] SK(주) 中 수출 호조 순익 급증

SK㈜가 대(對)중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K㈜는 “3ㆍ4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4조4,728억원, 영업이익 4,156억원, 순이익 3,0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5.6%, 1,435.8% 각각 증가한 것이다. SK㈜의 한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 및 유가상승 등으로 주력사업인 에너지ㆍ화학 분야의 국내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증가해 해외매출이 대폭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ㆍ4분기 매출액의 절반인 약 2조1,000억원이 석유ㆍ화학ㆍ윤활유 사업의 수출로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석유개발사업 부문도 국제적인 고유가 추세와 지난 8월부터 페루 카미시아 광구에서 생산이 시작된 데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247% 급증한 757억원, 52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는 차입금 상환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 말 5조8,072억원이던 순차입금을 5조850억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6.4%에서 150.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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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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