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수침체 장기화 우려

서비스업 생산이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내수침체현상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중 서비스업 생산활동은 도소매업과 숙박ㆍ음식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4월에 비해 0.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월 조사가 시작된 후 최저기록이다. 업종별로는 도ㆍ소매업이 음식료품 및 담배(-11.1%)ㆍ자동차판매(-8.3%) 등의 부진으로 5.1%나 줄어들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도 호텔업(-16.7%)ㆍ콘도(-3.3%) 등의 이용객 감소로 더 위축됐다. 의료업과 운수ㆍ창고 및 통신업, 부동산ㆍ임대 및 사업서비스업등도 증가세가 전월에 비해 둔화됐다. 반면 교육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은 증가 폭이 확대되거나 증가세로 반전됐다. 다만 고가제품과 할인점 매출이 다소 증가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5월중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4.9% 줄었지만 감소세는 둔화됐다. 특히 백화점 명품 매출은 3개월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할인점 매출도 4개월만에 증가세를 돌아섰다. 산자부 관계자는 “금리인하와 추경예산 편성, 일부 유통업체의 영업시간 연장 및 할인 판촉행사에 따라 소비심리가 다소 살아나는 조짐”이라고 분석했다.추경예산 편성, 일부 유통업체의 영업시간 연장 및 할인 판촉행사에 따라 소비심리가 다소 살아나는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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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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