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미국發 직격탄..1,360선 위태(10:00)

18일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직격탄을 맞아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74포인트(2.91%) 하락한 1360.7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미국발 악재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외국인의 물량 공세에 밀려 장중 1,35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1,381.79)과 120일 이동평균선(1365.20)을 차례로 하향 이탈했다. 미 소비자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잠시 수그러들었던 인플레이션 우려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조된 데다 안팎으로 부동산 버블 우려마저 확산됐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미 증시와 유럽증시가 급락한 데다 이날 일본 닛케이증시도 급락세로 출발, 지난 3월10일 이후 처음으로 16,000선이 무너니는 등 해외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도 역시 외국인이 '팔자'세를 고집하면서 전기전자주를 비롯해 전업종으로매도세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이 소폭 순매수 중이어서 외국인 매물 소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천407억원 순매도 중이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2억원,34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가 812억원 순매수 중이다. 투신권은 51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면 투신권도 사실상 매도우위인 것으로 추정된다. 증시 급락으로 증권업종지수가 5.35% 하락 중이며 부동산 버블 우려가 제기되면서 건설주들도 4.69% 내림세다. 이외 보험, 은행, 유통, 운수장비, 기계, 제약, 섬유 등의 업종들이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 1.99% 하락한 64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각각 3.96%, 2.42% 하락 중이다. POSCO도 반등 하루만에 방향을 돌려 이 시간 현재 2.31% 하락 중이며 SK텔레콤(-3.11%), 현대차(-2.42%), 신한지주(-4.38%), 우리금융(-2.44%), 롯데쇼핑(-1.45%)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업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약세다. LG필립스LCD(-2.08%), LG전자(-2.09%), 하이닉스(-3.06%) 등 대형기술주들도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현대상선이 5.14% 상승 중인 것을 제외하고 시총상위 100위권내 종목들이 모두 하락 중이다. 또 기업 인수.합병(M&A) 기대로 대한해운이 7.24%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한창제지, 대영포장, 근화제약 등 37개 종목들이 상승 중이다. 반면 대우.동부.메리츠.우리투자.삼성증권 등 대다수 증권주들이 4~6%씩 하락하고 있으며 CJ CGV, 종근당바이오, 팬택앤큐리텔, 넥센타이어 등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7개 종목이 상승 중인 반면 679개가 하락중이며 25개 종목이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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