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메이빌 미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정보 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라산은 서방 및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왔고,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었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당기간 호라산의 움직임을 추적해 왔다”며 “미국 또는 유럽을 겨냥한 호라산의 공격은 정말로 임박한 상태였고, 이들은 시리아 외부에서 공격을 감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전날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근거지를 공습함과 동시에 시리아 북부 알레포·이들리브주 등 호라산의 주요 거점을 타격했다.
메이빌 국장은 “홍해와 걸프 해역(에 있던 구축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40여기 발사됐는데, 그 중 상당수는 호라산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첫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호라산은 지난 2011년 사망한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 주도한다거나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의 분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정확한 실체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