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호라산, 서방 공격 임박했었다...시리아 공습은 성공적"

미국은 알카에다 분파 무장세력으로 알려진 시리아 ‘호라산’(Khorasan)그룹의 서방 공격이 임박해 있었고, 이번 시리아 공습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차단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윌리엄 메이빌 미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정보 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라산은 서방 및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왔고,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었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당기간 호라산의 움직임을 추적해 왔다”며 “미국 또는 유럽을 겨냥한 호라산의 공격은 정말로 임박한 상태였고, 이들은 시리아 외부에서 공격을 감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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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전날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근거지를 공습함과 동시에 시리아 북부 알레포·이들리브주 등 호라산의 주요 거점을 타격했다.

메이빌 국장은 “홍해와 걸프 해역(에 있던 구축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40여기 발사됐는데, 그 중 상당수는 호라산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첫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호라산은 지난 2011년 사망한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 주도한다거나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의 분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정확한 실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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