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괌과 사이판 노선을 확대해 하계 시즌 공략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에 야간편을 추가해 주 7회에서 주 14회(매일 2회)로 확대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부산~괌 노선 운항 횟수 역시 29일부터 주 2회에서 주 4회(수·목·토·일)로 늘어난다. 현재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에서도 하루 2편씩 주 14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괌·사이판 노선 확대와 더불어 중국인 대상 환승 상품을 개발해 유커(遊客)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운항을 재개하는 인천~웨이하이 노선과 기존 인천~칭다오 노선을 이용해 중국~인천~사이판 노선에 중국 승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괌과 사이판을 동시에 운항하는 유일한 국내 항공사로서 이번 증편으로 대양주 노선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