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부산-김포와 부산-제주, 김포-제주 등 국내선 공시운임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우선 월~목요일은 평균 10.4% 인상하며 금~일요일은 평균 9.4% 올린다.성수기운임은 평균 9.1% 오르게 된다. 에어부산은 편의 차원에서 인상시점(9/1) 이후의 여정일지라도 8월 31일까지 발권하면 인상 전 운임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부산의 이번 조치는 회사 설립 이후 첫 운임인상으로 전반적인 원가 상승과 국내선의 수지 악화에 따른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업우대프로그램과 최대 65%까지 할인되는 인터넷 특별할인제도를 잘 활용하면 여전히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고객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정책을 통해 실용적인 운임수준을 유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의 운임인상 결정에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올 여름들어 국내선 운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