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에 힘입어 장중 1,95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4일 연속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결국 전날보다 1.20포인트(0.06%) 오른 1,946.4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냈으나 개인이 적극‘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막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21억원, 39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288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중 내내 매도 우위를 보였던 프로그램 매매는 장 종료 직전 매수우위로 바뀌며 1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0%), 운수창고(0.90%), 철강ㆍ금속(0.81%)이 소폭 상승했고, 의료정밀(-1.75%), 건설업(-1.60%), 서비스업(-1.3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7,000원(3.05%) 오른 5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0.75%), 현대중공업(0.48%)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0.83%), LG필립스LCD(-0.11%), SK에너지(-3.03%) 등이 하락했다.
상한가 22종목 포함 404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종목 포함 391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3,505만주, 거래대금은 6조3,25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