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오기업 코스닥서 1,500억 조달키로

메디포스트·제넥셀세인 등… 연말·연초·유상증자 단행


바이오기업들이 올 연말과 내년초에 걸쳐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기업 대표주인 메디포스트를 비롯해 제넥셀세인, 이노셀 등은 1월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또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바이오 3인방의 코스닥 신규상장도 예정돼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이오의약기업인 제넥셀세인은 전날 제출했던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고 새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넥셀세인은 오는 29일을 기준으로 해서 1주당 0.1822주 비율로 429억원(700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메디포스트와 이노셀도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와 이노셀은 증자를 통해 각각 347억원(110만주), 149억원(200만주)을 조달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는 이 가운데 224억원은 시설자금으로, 123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 관계자는 “이들 기업들이 확보한 자금으로 새로운 연구소를 건설하는 등 신규 바이오 투자 등에 적극 나서려 하는 것 같다”며 “다만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에 따른 물량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메디포스트의 주가는 전일보다 4.33%(2,050원) 하락한 4만5,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노셀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제넥셀세인만 전날보다 1.08%(100원) 반등했다. 코스닥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 3인방 중 바이오니아가 제일먼저 19~21에 걸쳐 공모를 통해 자금을 모은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바이오니아는 120~22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바이로메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공모금액은 각각 264~321억, 226~28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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