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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휴일에 주차위반 딱지 시민 납득할 수준서 단속을

최근 일요일에 볼일이 있어 승용차를 끌고 시청 근처에 갔다. 교통도 원활하고 용무도 짧은 시간에 마칠 수 있겠다고 판단해 도로변에 주차했다. 10여분 후 돌아와보니 그 사이 주차위반 딱지가 붙어 있었다. 평일도 아닌 휴일, 그것도 교통량이 적은 오전 중에 이런 일을 당하니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야심한 시각 한적한 주택가에서 무더기로 주차위반 스티커를 발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당하고 보니 씁쓸했다. 불법주차를 한 것은 잘못이지만 주차단속도 시간ㆍ장소 등을 잘 살펴 시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기춘(서울시 광장동) 국가정체성 문제로 여야의 입씨름이 한창이다. 극좌가 어떻고 반시장주의가 어떻고 입이 있는 정치인은 모두 한마디씩 거들고 있다. 그런데 지금이 국가정체성을 두고 왈가왈부할 때인가. 서민들은 경기침체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길에는 실업자가 넘쳐나고 기업들도 기업하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정치권은 당장 정체성 논란을 거두고 머리를 맞대고 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고구려사 왜곡 등 해결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성항모(경기도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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