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헨 제일銀 행장 헌혈 ‘불발’

`한국인과 피를 나누고 싶었는데…` 헌혈행사에 참여해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려던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과 제일은행 외국인 임직원들의 헌혈이 안타깝게도 `불발`로 끝났다. 외국인은 식습관과 체질이 달라 피를 한국인에게 수혈할 수 없다는 이유로 대한적십자측이 이들의 헌혈을 정중히 거절했기 때문이다. 제일은행은 19일 직원 모금액과 은행의 기부금을 합해 총 5억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어 대한적십자와 공동으로 임직원 5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도 실시했다. 헌혈에 참여한 제일은행 임직원은 500여명. 코헨 행장은 결국 헌혈을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 날 모인 500여장의 헌혈증은 수혈비용으로 고통 받고 있는 백혈병 어린이를 돕는데 요긴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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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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