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해안건축 윤세한팀 행정도시 국제공모 1등 당선

행정도시 핵심기능을 담당할 중심행정타운은 무한하게 수평으로 펼쳐지는 캔버스형 도시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공사는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해안건축 윤세한팀이 제출한 ‘FLAT CITY, LINK CITY, ZERO CITY’를 행정도시 중심행정타운의 밑그림이 될 국제공모 1등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선작은 행정도시 중심행정타운을 고밀도 수직도시에서 탈피시키고 있고 기존 지형과 자연환경을 살려 평평한 캔버스형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또 중심행정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녹지가 도시를 품고 있도록 함으로써 녹지와 도시의 구분을 없앴다는 점이며 모든 건물의 옥상에 자연생태공간을 조성해 하늘에서 보면 마치 거대한 공원을 보는 것처럼 설계했다. 이와 함께 정부청사를 남북으로 분산배치해 북쪽에는 국토관리기능, 1차 산업기능, 중심관리기능을 부여하고 있고 남쪽에는 사회복지기능, 산업과학기능, 교육문화기능군을 배치하고 있다. 정부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정부청사를 연결하는 전용도로가 건설되며 도시기반시설들이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버스급행시스템(BRT) 등 대중교통시설을 도입하도록 했다. 2등작으로는 이탈리아 니콜로 프리빌레지오 출품작이 선정됐고 3등작은 승효상팀이 뽑혔다. 행정도시 중심행정타운은 오는 7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하게 되며 내년 하반기 개별청사에 대한 건축공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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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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