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스크바 롯데센터 본격공사 돌입

24일 기공…4억달러 투자 백화점·호텔등 건립롯데가 모스크바 롯데센터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롯데는 24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노신영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 장성원 롯데 러시아 현지법인 L&L 사장, 로시코프 모스크바 시장, 클레바노프 산업과학기술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4억달러가 투자되는 모스크바 롯데센터는 1단계로 2억달러가 투입돼 오는 2005년까지 총 6,000여평의 부지에 23층 규모의 백화점 및 인텔리전트 빌딩이 들어선다. 또 2단계로 2006년까지 9층 규모의 5성급 최고급 호텔 등 연면적 4만여평 규모의 복합건물(조감도)로 확대된다. 롯데센터가 들어설 뉴 아르바트 지역은 크렘린 궁에서 1.5km 거리에 있으며, 모스크바 시청과 주러 미ㆍ영 대사관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다. 지난 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구소련 올림픽 선수단을 롯데쇼핑이 공식 스폰서로 지원한 것을 계기로 가까워진 롯데와 러시아 정부는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쇼핑센타 건립을 추진해 왔다. 장성원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이후 외국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되는 등 기업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러시아 국민들에게 풍요롭고 즐거운 생활 공간 및 다채롭고 품위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교류와 우의를 늘리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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