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한강교량 20곳 내진보강 완료

서울시는 한강 20개 교량에 대해 지진을 견딜수 있도록 내진보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6년 이전에 건설된 10개 교량 가운데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된 천호·올림픽·반포 대교의 내진성능을 보강해 내진 1등급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내진 1등급은 진도 7~8도의 지진이 발생해 구조물에 변형이나 손상이 일어나더라도 원래 기능을 차질 없이 수행하거나 손상에 따른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수준을 가리킨다. 가양ㆍ마포ㆍ서강ㆍ성수ㆍ양화ㆍ잠실ㆍ청담ㆍ한남ㆍ행주대교와 광진교 등 10개 다리는 건설 당시 내진설계가 반영됐으며 원효ㆍ동작ㆍ한강ㆍ동호ㆍ영동ㆍ성산대교와 잠실철교 등 7곳은 내진 설계는 안 됐지만 내진 성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대상에서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강동·김포대교와 철도공사의 한강·당산철교, 하남시의 팔당대교, 신공항하이웨이의 방화대교 등 6곳은 제외됐다. 시는 한강다리와 연결된 접속교, 올림픽대로 등과 이어지는 램프 가운데 내진성능이 부족한 동작ㆍ원효ㆍ동호ㆍ천호대교 등 네 곳과 성산대교ㆍ영동대교ㆍ잠실철교 세 곳에 대한 보강공사를 올해 안에 마칠 계획이다. 지하철 5~8호선 전구간은 내진 1등급을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1~4호선은 앞으로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한 뒤 보강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