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진重, 악재 이미 반영…상승대열 곧 합류"

LIG證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최근 조선주 랠리 과정에서 소외됐던 한진중공업이 올 1∙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부진 탈피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한진중공업이 외국인 매도와 각종 악재로 지난달 조선업종의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었다"며 "하지만 이미 악재가 주가에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한진중공업도 상승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다른 조선업체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3∙4분기 지분법 손실 확대에 따른 실망감 ▦영도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 ▦인천 북항의 용도 변경 지연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외국인 매도라는 부정적 수급 요인까지 겹치면서 다른 조선주의 랠리를 지켜봐야 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동안 현대미포조선이 28.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24.1%)∙대우조선해양(22.4%)∙현대중공업(19.2%) 등 경쟁업체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한진중공업의 상승률은 3.2%에 불과했다. 하지만 새해부터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게 LIG 측의 분석이다. LIG는 "한진중공업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이미 종결이 됐고 나머지 악재들도 이미 주가에 선 반영된 상태"라며 "올 1∙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IG는 한진중공업을 올해의 최선호주 중 하나로 꼽고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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