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헌혈 129차례 증서도 환자기증

30대 회사원이 129차례의 헌혈을 하고 백혈병 환자등에게 헌혈증서를 나누어 주는 등 선행을 베풀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인 박기식(36) 씨는 19살인 지난 86년부터 최근까지 17년동안 129차례의 헌혈을 해 1998년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자로 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불의의 사고를 당해 급히 수혈을 해야하는 환자이거나 백혈병, 심장병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헌혈 증서를 5∼10장씩 기증해 왔다. 부천지역의 인쇄전문업체인 현대산업에서 근무하며 15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는 박씨. 박봉에도 불구하고 그는 3년전부터 경기도 공동모금회와 유니세프, 대한적십자사 등에 월 2,000∼5,000원씩 모두 1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천원씩 모두1만원을 기부해오고 있다. 그는 “헌혈증서를 필요한 분에게 드리고 나면 마음이 뿌듯해져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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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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