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ㆍ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등 대상
은행들이 전문직 종사자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대출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병원 및 약국에 최고 2억원까지 신용으로 대출을 해주는 '병원-약국 신용대출'을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개업한 지 3개월 이상이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진료비(보험급여)를 이체 받는 병원 및 약국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 이내이며 대출금리는 고정금리대출 기준금리(20일 현재 6.82%)에 신용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최저 8.32%가 적용된다. 대출금액은 최근 3개월간 보험급여 이체금액의 1/3 범위 내에서 최저 1,000만원에서 최고 2억원까지이다.
서울은행도 이날부터 하나로통신 및 서울보증보험과 제휴, 하나로통신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500만원까지 빌려주는 '하나포스론'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하나로통신 회원들의 인터넷 가입기간과 통신요금 납부실적에 따라 대출자격과 금액을 차등화 하는 무보증 신용대출이며, 대출금리는 10.25~10.5% 수준이 적용된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