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방대생 79% “구직때 차별느껴”

지방대 출신 구직자 10명중 8명이 구직 중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업도 채용시 지원자의 출신대학 소재지를 주요사항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6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에 따르면 지방대 4학년 재학생 및 지방대졸 구직자 1,8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방대 출신이어서 구직활동에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한 구직자가 전체의 79.0%에 달했다. 지방대생이 취업난을 겪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방대생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을 꼽은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고, 학연ㆍ지연 등 네트워크 부족(24.4%), 취업관련 정보 부족(20.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서울이나 대도시에서의 구직활동(34.2%)을 주로 들었으며, 이 밖에 공무원 시험 준비(24.6%), 서울이나 수도권 대학으로의 편입 등을 꼽았다. 한편 5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시 지원자의 출신대학 소재지역을 주요사항으로 고려한 적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전체의 64.7%가 `그렇다`고 응답해 지방대 출신이 느끼는 소외감이 근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 수도권 대학출신 사원과 지방대 출신 사원 사이에 업무능력 차이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70%가 `없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정영오기자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