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국 20년전과 비슷..달러화 강세 안될듯"

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미국이 지난 1985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달러화도 그때처럼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20년전에도 감세안을 내세우는 공화당 레이건이 재선됐고 동서 냉전이 극에 달해 군사비 지출이 많았으며 상품수지 적자도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여건이 지금과 유사했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은 플라자 합의로 달러 약세를 유도했으며 달러화는 상품 수지 적자규모가 축소되기 시작해서야 강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달러화 강세 추세가 시작된다는 우려 때문에 증시가 조정을 받았지만당장 실현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의 상품 수지와 재정 수지 적자 누적이라는 구조적 요인에의한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이 손대기 어려운 재정수지 적자 대신 먼저 상품수지 적자를 해소하려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달러화 대비 아시아 주변국 통화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품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최대 대미 무역수지 흑자국인 중국의 페그제 환율 시스템을 바꾸어 부담을 떠넘겨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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