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2000」 국내 70%선 차지/교량·열전달 해석 등에도 이용건축설계를 완성하는데 사용되는 캐드(CAD) 소프트웨어는 도면작성, 적산, 입체구현(3D), 구조계산·지반 및 플랜트, 도면관리 등이 있다.
이중 건축구조계산이나 지반구조 파악, 플랜트 설계용 프로그램은 도면작성 등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시장규모나 사용자층이 비교적 작은 편이다.
구조계산용 소프트웨어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지난 80년대말이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92년부터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구조계산용 소프트웨어는 미국의 CSI사 제품인 「SAP2000」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대림정보기술(대표 변문주)이 지난 92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다.
「SAP2000」은 범용구조 해석 프로그램으로 국내 건축구조계산전문업체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으며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RC)구조는 물론 교량, 열전달 해석 등에 다양하게 이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월말 현재 국내 각 구조해석업체나 대학교 등 구조 관련기관 2백50여개소 중에서 1백72개 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또 지난 95년에는 (주)포스코개발이 건축구조용 프로그램인 「마이다스(MIDAS)」를 독자적으로 개발, 공급을 시작했다. 국내 구조관련업체나 대학교 등에 무료로 공급해 6개월 동안 오류나 성능을 시험한 결과 외국산에 비해 성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포스코개발은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시작, 호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나 빌딩 전용 구조해석 프로그램으로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는 「에트바스 플러스(ETBAS PLU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