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 23일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3를 전격 공개했다. 보조금 적용시 3000만원 중반대로 가격을 낮춘 것이 강점이다.
우선 주행거리가 길다. EV3는 1회 충전 시 501㎞를 달릴 수 있는데 주행 성능이 뛰어난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의 삼원계 배터리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배터리 충전 속도도 우수한 편이다.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1분이 걸린다. 충전 속도가 최근 출시한 신형 EV6(18분)보다는 길지만 동급 차종 가운데에서는 빠르다.
기아는 EV3에 기아 EV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디스플레이 테마 등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사양을 탑재해 고객에게 의미 있고 편리한 차량경험을 제공한다.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여행, 차량 이용, 엔터테인먼트,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