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정민 "관객들에게 '웃음의 미학' 선물 할 것"

연극 '웃음의 대학'서 색다른 카리스마 발산…17일 제작발표회


카리스마 배우 황정민이 다시 연극무대에 오른다. 황정민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연극 <웃음의 대학>(원작 미타니 코우키, 연출 이해제)이 17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대학로 연극 프로젝트 '연극열전2'의 아홉 번째 작품인 <웃음의 대학>은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전란의 시대, 민중에게 가벼운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이 민중의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극작가의 대본을 검열하면서 벌어지는 7일간의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극작가로 분한 황정민은 억지스러운 검열관(송영창)의 요구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작업에 몰두, 결국 검열관까지 웃게 만드는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연극, 뮤지컬, 영화 등에 걸쳐 가늠할 수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황정민은 예술혼이 살아있는 극작가의 깊숙한 내면까지 심도 있게 표출, 무대 위 황정민의 색다른 카리스마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은 "연극은 관객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면서 "배우 황정민이 탄생한 마음 속 고향인 연극무대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웃음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다. 단 한 번의 웃음으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보다 값진 선물은 없을 것"이라면서 "연극 <웃음의 대학>이 선물 할 '웃음의 미학'을 통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가슴 속 작은 행복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극계 불황 속 상반기 누적 관객 10만명을 기록한 '연극열전2'의 최고 기대작 <웃음의 대학>은 오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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