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교실/보험 길라잡이] 변액유니버설보험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1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변액유니버설보험`이란 상품을 선보였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상품은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를 계약자가 정할 수 있는데다 보험료 적립금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이다. 은행 예금처럼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험상품.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배당 마이펀드(My fund) 변액유니버설보험`을 통해 이 상품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우선 이 상품은 가입 후 18개월이 지나면 계약자가 원할 때만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고 월 보험료도 보험가입금액의 0.3~10%범위(연령대별로 차등)내에서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대 고객이 보험가입금액 5,000만원으로 이 상품에 가입한 후 18개월이 지나면 매월 25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자유롭게 보험료를 낼 수 있고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당분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18개월 이전까지는 일정액을 매월 보험료로 내야 한다. 주의할 점은 18개월동안 적립된 보험료 가운데 사업비, 특약보험료, 위험보험료 등은 보험료를 내지 않을 때도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 적립금이 없어지기 전에는 보험료를 다시 내야 한다. 특히 이 상품은 중도 인출이 가능해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월 2회(연 12회 한도)까지 계약자가 보험료 적립금을 인출할 수도 있다. 간접 투자상품인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적립금과 수익률에 따라 변동되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며 수익률이 나쁘더라도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보장한다. 또 특약을 통해 각종 질병, 재해, 입원 등에 대한 급여금을 지급한다. MMF형, 우량공사채형, 혼합안정형, 혼합성장형 등 4가지 펀드 중에서 계약자가 원하는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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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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