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진컴퓨터랜드 그룹화 선언

◎유통·금융 10여개 계열사 내년부터 설립세진컴퓨터랜드(사장 한상수)가 유통 및 금융사업 쪽으로의 본격 진출을 선언하고 그룹화에 나선다. 세진은 25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편의점 등 유통과 금융부문의 10여개 계열사를 단계적으로 설립, 전문 유통그룹의 위상을 다져나가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회사는 우선 지난 7월 설립, 준비를 해온 통신판매법인인 세진홈마트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내년 4월께 세진24시를 세워 편의점업에 본격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중 대형할인양판점인 마트를 설립하는 것과 함께 연차적으로 택배 할부금융 신용카드사업 쪽으로도 진출, 현재 운영중인 광고물제작법인 세진애드컴을 포함 모두 10여개의 법인을 확보키로 했다. 한사장은 이와관련,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소비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통과 금융사업에 참여, 세진의 새로운 이미지를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막대한 자금은 현재 현금보유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사업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세진은 이와함께 CI작업을 통해 창업이념을 형상화, 노랑 등 3색으로 구성된 새로운 회사로고를 공개했다. 한편 지난 90년 부산에서 설립된 세진은 전국에 76개의 대형 매장과 3천5백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천5백억원, 올해는 5천8백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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