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시, 대선 후보 확정 공화 全大서 공식지명

부시, 대선 후보 확정 공화 全大서 공식지명 8월31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쌍둥이 딸 바버라(오른쪽)와 제나(가운데)가 연사로 나온 어머니 로라 부시 여사를 청중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31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밤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캘리포니아 주 대의원 75명의 표를 추가 획득, 후보지명에 필요한 1,255표를 확보함으로써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공화당은 전당대회 개막일인 30일부터 주별로 후보선출 투표에 들어갔었다. 부시 대통령은 2일 저녁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집권 2기의 국정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전당대회 이틀째 무대는 ‘따뜻한 보수’라는 감성적 접근으로 온건파와 부동표의 부시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당대회 첫날 9ㆍ11 테러의 상흔이 남아있는 뉴욕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강조하면서 전통적인 보수권 지지층을 결속시킨 뒤 이틀째인 이날에는 부드러운 연사들을 통해 온건파 부동층을 공력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는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 쌍둥이 딸,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나왔고 ‘테러’ㆍ‘전쟁’ 등 삭막한 용어가 아닌 ‘꿈’과 ‘희망’ 등 부드러운 용어가 대세를 이뤘다.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입력시간 : 2004-09-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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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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