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수능 언어, 9월 평가보다 어렵다

만점자 비율 2.15% 따라 난이도 약간 높이고<br>수리·외국어는 1% 안돼 다소 쉽게 출제할 듯


9월 모의평가 분석 결과 수리와 외국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언어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분석 결과를 반영해 다가오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9월 모의평가보다 언어 영역은 난이도를 약간 높이고 수리와 외국어는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낼 예정이다.


평가원은 지난 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5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61만3,777명으로 재학생은 53만991명, 졸업생은 8만2,786명이었다. 영역별로는 언어 영역 61만1,417명, 수리 영역 '가'형 14만1,569명, '나'형 45만4,447명, 외국어(영어) 영역 60만9,106명, 사회탐구 영역 33만3,394명, 과학탐구 영역 23만7,185명, 직업탐구 영역 3만4,728명,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에 2만7,202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에서 최대 선택 과목 수인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87.0%, 89.7%, 86.6%로 나타났으며 1개 과목만을 선택한 수험생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별 응시자 현황은 사회ㆍ문화(20만7,231명), 한국지리(17만1,085명), 윤리(15만1,573명), 한국근ㆍ현대사(15만1,473명)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별 응시자는 각 과목의 Ⅰ을 많이 선택했다. 각 과목의 Ⅰ, Ⅱ 모두 생물, 화학, 지구과학, 물리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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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구 영역에서는 컴퓨터일반, 상업경제, 회계원리를 선택한 응시자가 많았다. 특히 올해는 직업탐구를 선택한 학생이 지난해 대비 30% 가까이 줄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은 아랍어Ⅰ을 선택한 응시자가 7,3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어Ⅰ을 선택한 응시자는 1,232명으로 가장 적었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영역 2.15%, 수리 영역 '가'형 0.12%, '나'형 0.30%, 외국어 영역 0.27%로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이 언어영역 0.31%, 수리영역 '가'형 1.76%, '나'형 2.15%, 외국어 영역 0.80%에 비하면 언어는 더 쉬워지고 수리와 외국어는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영역별 1등급 표준점수 커트라인은 언어 영역 122점, 수리 '가'형 132점, '나'형 139점, 외국어(영어) 영역 134점으로 나타났다.

김경훈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수능과 출제 범위가 같은 9월 모의고사에는 학생들이 아직 진도를 마치지 않은 부분도 들어가 있어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며 "수시모집 응시가 6회로 제한되면서 학생들이 수시 접수에 열중하느라 준비가 충분치 못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까지 남은 두 달 동안 수험생들이 집중해서 학습하는 것을 감안해 언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렵게, 수리와 외국어 영역은 비슷한 수준이나 약간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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