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양 최첨단 스마트산업 도시로 탈바꿈

굴뚝산업 이전부지 등 활용<br>대규모 산단 잇단 조성<br>입주기업도 대거 몰려

경기도 안양시에서 지난 60~70년대 성행했던 굴뚝산업이 떠난 자리에 부가가치 높은 ITㆍBT 등 최첨단 스마트산업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가 조성중인 산업단지와 공장 이전부지에 130여개 ITㆍBT 등 첨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안양시 산업구조가 예전의 굴뚝산업 형태에서 완전히 벗어나 스마트산업 도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안양시가 지난달 공모한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 입주업체 모집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스마트 기기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예비창업자, 중소기업 등 150개 업체가 신청했다. 시는 이른 시일 내에 심사를 거쳐 입주업체 8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는 오는 5월 호계동 G-스퀘어 17ㆍ 18층에 2,000㎡ 규모로 설치된다. 입주 업체에는 사무 공간을 최장 4년까지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통신비 등을 50%까지 지원한다.


안양시는 동안구 관양동 관양지구 서쪽 40만㎡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밸리 1차 입주 업체 30곳을 6월 모집한다. 스마트밸리는 공영개발로 추진된다. 시는 2015년까지 국내외 스마트 관련 강소기업 300개를 입주시켜 우리나라 대표 스마트산업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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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양동 옛 대한전선 부지에 조성되는 평촌스마트스퀘어는 대한전선 본사를 비롯해 반도체, 전자부품제조업, 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 대기업 2개, 중견기업 21개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대한전선 부지 25만㎡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인근 스마트밸리와 함께 안양 스마트산업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안양7동 동화약품 부지 3만7,000㎡도 공장 이전 뒤 도시산업단지로 개발돼 반도체, R&D센터 등 첨단기업 12개 입주가 예정돼 있고 석수동 석수스마트타운도 오스템임플란트 등 의료, 전자 첨단기업 16개가 입주키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은 섬유, 제지, 의약 등 한때 공업도시로 명성을 날렸으나 이들이 떠나며 도시 경제가 위축됐다"며"안양의 산업구조를 스마트산업으로 재편해 제2의 전성기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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