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문구소매상]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

문구소매업체들이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가 높아 업계의 채산성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며 나섰다.26일 문구조합(이사장 우동석)은 신용카드사가 문구소매점에 부과하는 가맹점수수료율이 유통마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 문구유통업체의 채산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 수수료율을 기존의 3~4%에서 절반인 1.5%선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에 따르면 문구소매업체들의 마진율은 대형할인점이 등장하면서 급락해 현재 10%선에 불과하다. 3~4년전의 평균 마진율 30%와 비교해 보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나마도 매출부진에 따른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채산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사무용품의 취급비중이 높고 대형할인점의 영향권내에 있는 대도시 도심의 문구소매점은 신용카드에 의한 판매비중이 높아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합은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경우 문을 닫는 소매점이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카드수수료율을 주유소나 국가기관 구매매점에 적용하는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에 위치한 문구전문매장의 월평균 매출액은 2억원 내외이며 이들의 신용카드 결재비율은 총매출액의 20%에 달하고 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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