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앞으로도 고수익성 지속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의 분기별 실적을 보면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기 진입과 함께 광양 2미니밀이 재가동되는 가운데 9월중에 세번째로 인상한 내수 단가가 4분기에 본격 반영되고 수출 가격이 전분기보다 톤당 20~30달러 올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4.2%로 삼선전자보다 5.1%포인트 높고 4분기에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37% 증가한 19조7,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5조1,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의 상승 정도와 국제 철강재 가격의 하락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제 철강재 가격이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 상승하고 올해 잇따른 내수단가 인상분이 내년에 전부 반영되면서 고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포스코의 지속적인 주주 배려 정책도 주가를 견조하게 할 전망이다. 올해 배당은 사상 최고의 실적 경신으로 인해 적어도 200%(중간배당 포함 주당 1만원)의 배당이 예상되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자사주 매입, 소각은 계속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상장사 중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올해는 연간 벌어들인 순이익 중 약 30%에 해당되는 돈을 자사주매입과 배당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주가는 최근 자사주매입이 끝나고 미국 철강재 수입가격의 하락 조짐 영향과 중국금리 인상여파로 조정 받고 있다.
중국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따른 GDP 성장 위축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으로 달러약세, 엔화강세에 따라 국제 철강재 가격의 강세는 유지되고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 주가의 상승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