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8일 시립 인천대 제5대 총장에 안경수(59) 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안 총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천대학교의 송도이전 기한이 내년 3월까지지만 공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공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인교대 및 인천전문대와의 통합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인천의료원과의 통합에 나선 뒤 전문의과대학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총장은 이어 “현재의 학생정원 1,680명은 글로벌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며 “외국인 1만명, 내국인 5,000명 등 학생 1만5,000여명 시대를 바라보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외국인 교수 15명을 추가로 채용해 글로벌 대학에 걸맞은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신임 총장은 1982년부터 인천대 교수를 시작으로 기획처장, 학생처장, 교수평의회 의장, 공과대학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안 총장의 임기는 4년으로 29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