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노트북 엑스노트 '날개'

1분기 판매 27% 늘어 10만대 돌파


LG전자의 노트북 ‘엑스노트’가 1ㆍ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7%이상 성장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ㆍ4분기에 약 11만대 가량의 엑스노트 노트북을 판매해 처음으로 분기 10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인 시장에서 프리미엄 노트북과 스탠다드 노트북 모두 여성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탕이 됐다. LG전자 프리미엄 노트북 ‘P300’의 경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리뷰 사이트에서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1ㆍ4분기에만 1만대 이상 팔렸다. 또한 스탠다드 제품군에서는 컬러 노트북이 큰 호응을 얻었다. E300, E200 컬러노트북은 최근 2㎏이하의 휴대용 노트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2만대 이상 판매됐다. 특히 LG전자는 12인치와 14인치 사이의 13.3인치 노트북을 내세운 것도 주효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강변 테크노마트와 용산 아이파크몰 등에 신제품 체험관을 마련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를 바짝 따라잡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30%내외, 20%내외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에도 노트북이 데스크톱을 대체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국내 노트북 시장은 약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휴대성이 뛰어난 14인치 미만의 노트북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 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적중했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