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키장 가기 편해졌다 놀기 좋아졌다

2010/2011시즌 스키장 어떻게 달라졌나


올 스키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강원도에 이어 수도권 스키장들도 이번 주 대부분 오픈했다. 이번 시즌 각 스키장들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를 강화했다. 새로운 형태의 리프트권을 선보이고 무료 셔틀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했다. 직장으로 셔틀버스를 보내주는 픽업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있다. 올 스키장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개한다. '뉴오전권' 하나면 오후 3시까지 신나게~
■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가격 합리적인 '뉴오전권' 리프트권을 선보였다. 이용객들이 스키장에 도착해 장비 렌탈 등으로 허비하게 되는 오전시간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오후까지 스키를 타기 위해서는 과거 주간권을 구매해야 했지만 이젠 뉴오전권(5만2,000원)을 구매하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스키를 탈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매일 거의 24시간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주중에도 슬로프를 오전 6시 30분부터 새벽5시까지 운영한다. "주말 이 시간 슬로프를 운영하는 스키장은 많지만 주중에도 이 시간 운영하는 곳은 드물다"는 것이 리조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료셔틀버스 노선 7개를 새로 추가했다. 이로써 노선은 총 22개로 늘어났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메인센터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렌탈 홀을 확장하고 탈의실도 기존 면적 대비 2배로 넓혔다. 단체 장비 렌탈 센터를 외부에 별도로 마련했다. 물품보관함도 440개를 더 추가했다. 이를 통해 장비 렌탈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1588-4888 www.daemyungresort.com 이달중 새 콘도… 객실서 바로 슬로프로
■ 하이원리조트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우선 최고급 신규콘도 500실을 이달 중에 오픈한다. 기존 밸리콘도 상단에 7개동 343실의 힐콘도가 들어서고 기존 마운틴콘도도 3개동 157실이 늘어난다. 신규콘도는 최고급 내부시설을 갖췄고 전망도 좋다. 스키나 보드 장비를 착용하고 객실에서 나와 슬로프로 바로 갈 수 있도록 돼 있다. 객실 수가 늘어난 만큼 편의시설도 많아졌다. 신규 증축한 마운틴콘도에 이벤트탕, 안마탕, 닥터피쉬탕 등 노천스파 3개가 더 늘어난다.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유아놀이방과 당구장, 탁구장, 게임기를 갖춘 복합놀이시설 및 영화감상·노래방·콘솔게임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문화공간 멀티플러스관도 새로 들어선다. 1,000대 이상의 주차공간도 새로 생긴다. 이 외에 리프트 수송 능력을 기존 대비 30% 향상시켰고 수도권을 비롯한 영남지역 시즌버스 운영 횟수도 확대했다. 1588-7789 www.high1.com 담당자 실명 걸고 '설질만족 프로젝트' 시행
■ 용평리조트 '설질만족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돋보이는 것을 소개하면 우선 '정설실명제'를 시작한다. 최선의 슬로프 관리를 위해 각 슬로프마다 정설담당자의 실명과 다짐을 게재해 책임지는 설질관리에 나선다. '실시간 설질정보 전달'도 이색적이다.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HD급 웹캠서비스를 통해 슬로프 전경과 패트롤 설질평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설질만족 보상제도'를 실시한다. 리프트권 발권 후 1시간 내 슬로프 설질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하면 리프트권을 환불해준다. 용평리조트는 워터파크, 휘트니스센터, 드래곤프라자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레저와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트래곤프라자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일산, 분당, 산본, 평촌지역까지 노선버스를 확대 운행한다. (033)335-5757 www.yongpyong.co.kr 스마트폰으로 객실 현황·요금 정보 안내
■ 오크밸리 이번 시즌 모바일웹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잔여 객실 현황, 스키장 관련 요금 정보, 편의시설 안내, 셔틀버스 이용 등의 실속 있는 정보를 빠르고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 인터넷 주소창에 홈페이지를 입력하면 된다. 12월 중순까지 렌탈 1만 5,000원, 리프트 2만 5,000원에 제공하는 등 비수기 파격적인 정액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033)730-3981 www.oakvalley.co.kr 주간시간 연장… 셔틀버스 노선 대폭 확충
■ 휘닉스파크 '롱주간권'을 새로 선보였다. 주간스키 시간을 기존에 비해 한 시간 연장했다. 또 리프트 운영시간을 변경했다. 지난 시즌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했던 주간권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변경했다. 역시 렌탈 등으로 허비하는 오전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셔틀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시즌에 운영했던 잠실, 노원, 이수 스키버스 환승센터에 이어 신촌을 추가 운영한다. 주말에만 운영하던 야간스키시간대(19:30~23:00)를 매일 운영한다. 스키, 보드 크로스 코스를 새로 만들었고 여성 고객을 위한 무료 클리닉 및 전용쉼터를 조성해 운영한다. 1588-2828 www.pp.co.kr 펀파크·X-파크·슈퍼파이프·모글코스 새단장
■ 현대성우리조트 특화 슬로프를 강화했다. 펀파크, X-파크, 슈퍼파이프, 모글코스가 이번 시즌 새로 단장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파이프는 보드 마니아를 위해 매주 주말 심야까지 연장 운영 된다. 초급자를 위한 웨이브, 모글코스를 갖춘 '비기너코스'가 이번 시즌부터 운영된다. 또 장비보관함 3,000대를 새로 확충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033)340-3000 www.hdsungwoo.co.kr 리프트 요금 내리고 장비 세트 신규 확충
■ 오투리조트 오투리조트는 일부 장비 세트와 렌탈 의류를 신규로 확충했다. 이용요금을 대부분 전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리프트 요금은 지난 시즌보다 약간 내렸다. (033)580-7000 www.o2resort.com 용평리조트와 통합 이용 시즌권 발매
■ 알펜시아 지난 10월 인근에 있는 용평리조트와 공동으로 통합 이용 시즌권을 발매했다. 통합 이용 시즌권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는 리프트권(오전권) 1매 무료지급, 동반3인 스키장 리프트 및 장비 렌탈 3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4계절 실내워터파크인 '오션700'을 개장한 것이 눈에 띈다. (033)339-0000 www.alpensia.com 20명 이상땐 '찾아가는 셔틀버스'
■ 곤지암리조트 3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격 오픈한다. 눈에 띄는 것 세가지. 우선 리프트 시간권인 타임패스를 출시했다. 박규석 곤지암리조트 부사장은 "오전권, 오후권, 야간권 등 기존 리프트 권종의 운영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리프트권"이라며 "향후 기존 리프트권을 타임패스로 단일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셔틀버스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20명 이상 예약신청을 하면 일일 선착순으로 원하는 곳에 셔틀버스를 보내준다. 이른바 '찾아가는 셔틀버스 서비스'다. 또 무료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경기 10개 전역에서 주ㆍ야간으로 매일 셔틀버스가 출발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스키장 최초로 모바일 앱&웹 서비스를 시작했다. '곤지암리조트 모바일 앱'을 선보였는데 리조트 전역에서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기능(현실세계에서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통해 시설안내, 위치확인, 구조요청 등을 할 수 있다. 실시간 날씨, 교통정보, 고화질 라이브캠, 가이드맵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031)8026-5000 www.konjiamresort.co.kr 경춘선 복선전철로 서울서 50분이면 OK!
■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다. 우선 리프트 플렉서블 권종을 선보였다. 곤지암리조트의 타임패스와 비슷한 개념의 리프트권이다. 기존 권종의 시간에 상관없이 정해진 시간만 이용할 수 있다. 2시간권, 4시간권, 6시간권, 8시간권이 있다. 다음으로 이용이 훨씬 편리해졌다. 접근성이 개선됐다. 경춘선이 복선전철로 재개통됐다. 이를 이용하면 자동차 없이도 서울에서 50분이면 스키장에 닿는다. 백양리역(부기명: 엘리시안 강촌역)이 리조트와 바로 연결되는데 역 개찰구를 나와 리프트를 타고 정상까지 가는데 20분이면 충분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서울 신상봉역에서 백양리역까지 요금이 편도 1,900원이다. 또 지난해 개통된 서울춘천고속도를 이용하면 역시 40~50분이면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다 올해는 홈페이지에서 리프트와 렌탈을 사전 예약하면 스키장 방문 시 기다리는 불편 없이 원스톱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고 수도권 셔틀버스 출발지도 80여 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야간운영 시간도 새벽 5시까지 연장했다. (033)260-2000 www.elysian.co.kr 밤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심야권' 첫선
■ 지산포레스트리조트 밤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심야권을 올해 새로 선보였다. 서울과 가까운 장점을 살려 퇴근 후 스키장을 찾는 '올빼미족'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신규로 렌탈 장비를 다량 입고했고 장비 렌탈 하우스를 추가로 오픈했다. 이용객들이 개인 장비 없이도 편하게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렌탈 시 혼잡함도 덜기 위해서다. 셔틀버스 전 노선을 무료로 운영하는데 이용자에게 시즌 전기간 렌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031)644-1200 www.jisanresort.co.kr 리프트권 3가지로 단순화… 에어박스 레일도
■ 양지파인리조트 역시 리프트권에 변화를 줬다. 모든 권종을 3가지로 단순화했다. 오전권, 오후권, 야간권, 심야권, 백야권은 모두 단일권으로 통일했다. 오전+오후권, 야간+심야권, 심야+백야권은 복합권A로, 오후+야간권, 야간+심야+백야권은 복합권B로 통일했다. 해당 시간에 가면 그에 맞는 리프트권을 구매할 수 있다. 심야스키는 매일 새벽 2시까지, 백야스키는 금, 토, 공휴일 새벽 5시까지 운영한다. 보더를 위한 익스트림 스노파크를 운영한다. 국내스키장 최초로 에스박스 레일을 설치했다. 세계적으로 보더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킨크 박스 레일도 설치했다. 가격 합리적인 유스호스텔을 현재 리모델링하고 있다. 8일부터 오픈해 운영할 예정이다. (02)540-6800 www.pineresort.com 스낵코너 증설하고 광장주변 인도 증축
■ 베어스타운 고객 편의를 위한 시설을 정비했다. 스낵코너를 증설했다. 스낵하우스 출입문을 슬로프에서 가까운 방향으로 증개축해 이용이 편해졌다. 메인슬로프 광장주변 인도를 증축해 이용객들이 여유를 갖고 설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온라인에서 베어스타운 패밀리 회원에 가입하면 리프트 40%할인, 렌탈 50%할인, 주중 전 객실 8만원(주말 30% 할인), 눈썰매 30%할인, 사우나 50%할인, 10회 이용 시 무료 리프트권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031)540-5000 www.bearstown.com 주차난 해소… 새벽 2시까지 슬로프 운영
■ 무주리조트 이용이 편리해졌다. 웰컴센터 하단부 주차장부터 설천베이스 주차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베이스주변 주차난을 해소했다. 이용객들이 주차하면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또 스키장 오픈 이래 처음으로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슬로프를 새벽 2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워터펌프 2대, 고효율 제설장비 60대, 정설차량 1기를 추가 도입해 설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관광곤도라를 타고 해발 1,520m 덕유산 설천봉에 올라 바라보는 설경은 스키장 이용객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겨울철 볼거리다. (063)322-9000 www.muju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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