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연간 20~30%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은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이통업체, 정보기술(IT)업체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주도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는 아시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연간 30%의 다운로드 증가율을 보이면서 연간 20%의 매출 증가를 이룰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ABI에 따르면 오는 2013년 아시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건수가 24억건으로 세계 전체 다운로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ABI는 "북미지역과 유럽의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가면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아시아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도와 중국이 3세대(G) 통신체제에 들어가면서 아시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ABI는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KT,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 이동통신업체들은 중국, 인도 등의 IT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선점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의 아시아 각국 대표 이동통신사, IT기업들과 국내 이통사간 애플리케이션 공동개발이나 공유 등의 제휴 전략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