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집중 1집 "나홀로" 市 2005년 인구주택 총조사…67만5,700가구로 전체의 20.4%달해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서울 지역 5가구 중 1가구는 ‘나 홀로 가구(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자 사는 40대와 노인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등 가구 구조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1인 가구는 67만5,700가구로 서울 전체 가구인 331만1,000가구의 20.4%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하면 76.9% 증가한 것으로 전체 가구 증가율인 11.6%보다 6배 이상 높다. 나 홀로 가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9만3,000가구(28.5%)로 가장 많고 30대 17만7,000가구(26.2%), 60세 이상 12만7,000가구(18.9%), 40대 10만3,000가구(15.2%), 50대 6만8,000가구 등의 순이었다. 10년 전 대비 연령대별 증가 추이를 보면 40대 1인 가구는 6만2,000가구(149.3%)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60세 이상의 1인 가구도 7만1,000가구(12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한 관계자는 “40대 이상 1인 가구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이혼율이 증가하는데다 기러기 아빠가 늘어나는 등 분산 가족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자녀 없이 부부만 사는 가구는 95년 22만9,000가구에서 2005년 36만5,000가구로 59.5% 늘었고 자녀가 부모 가운데 한명과 함께 사는 ‘한 부모’ 가구는 95년 24만1,300가구에서 2005년 31만7,600가구로 31.6% 증가했다. 한편 가장 일반적인 핵가족 형태인 ‘부부와 미혼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2005년 현재 144만2,000가구로 10년 전 156만2,000가구에 비해 7.7% 감소했다. 이들이 서울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5년 52.7%에서 43.6%로 9.1%포인트 감소,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력시간 : 2007/07/30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