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부문 매각 타결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부문 매각 타결 美 씨티벤처캐피탈에 매각가 9천543억원…채권단 최종 동의 하이닉스[000660]반도체의 비메모리 부문이 미국씨티그룹 산하 씨티벤처캐피탈에 9천500억원대에 매각됐다. 하이닉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004940]은 1일 전체 채권금융기관이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을 씨티측에 9천543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에 최종 동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씨티측에 총 3천793억원(담보채권자 2천240억원, 무담보채권자 1천550억원)의 인수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이닉스와 채권단은 다음달 말까지 모든 매각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하이닉스와 채권단이 지난 2002년말 D램 등 핵심 사업부문의 역량강화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추진해온 것으로 씨티측과지난해 2월부터 1년이 넘도록 협상을 벌여왔다. 당초 매각대금은 4천억원 수준이었으나 업황 호조와 채권단의 협상노력 등에 힘입어 9천500억원대로 대폭 상향조정됐다고 외환은행은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매각성사로 하이닉스는 핵심 사업부문인 D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규모의 현금 확보로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의 발판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입력시간 : 2004-06-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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