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KC그룹은 콩고에서 석유와 광물에 대한 탐사권을 확보했다고 25일 발표했다.
CMKC그룹은 현재 콩고의 대규모 국토개발사업에서 철도ㆍ항만 건설을 제공하고 자원개발권을 확보하는 패키지 딜 방식의 자원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CMKC그룹은 한국ㆍ콩고ㆍ말레이시아 등 기업이 연합해 만든 회사로 철도 등 SOC 사업과 자원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번 CMKC그룹에 배정된 음보토(Mboto) 광구는 콩고 내에서 석유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CMKC는 음보토 광구에 대한 탐사권을 내년 3월까지 보유하고 6개월간은 ‘탐사독점권’을 갖는다.
CMKC그룹은 이미 마요코(1,470㎢) 지역과 자나가(2,460㎢) 지역의 광물 탐사권도 가지고 있다. CMKC의 한 관계자는 “석유광구와 광산광구의 탐사가 성공할 경우 콩고 정부로부터 해당 지역에 대한 조사와 개발권을 제공해 본격적인 자원 채굴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CMKC그룹은 아울러 27일 60명 규모의 철도ㆍ항만 추가 현장조사 및 대정부 실무 협의단을 구성해 콩고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MKC그룹은 콩고에서 원목벌채용 산림개발권을 말레이시아의 벌목회사 컨소시엄에 판매하는 계약을 성사했다. 산림개발은 125만㏊(서울ㆍ경기 면적의 1.3배) 규모의 지역에서 10년간 진행된다.